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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le, France
이삿짐 옮겨 집에만 넣어두고 출발. 내가 믿고 타는 운전사.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지만.)
Lille의 로컬 음식을 먹고 싶어 TripAdvisor를 열심히 뒤지고 뒤졌는데
평이 굉장히 좋았던 이곳은 결론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프랑스 식당.
(au Diable des Plaisirs. 4 place Philippe LEBON 59000 Lille)
파리 어디서든지 먹을 수 있는 메뉴라 약간 실망.
하지만 맥주잔의 크기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기대치 않았던 amuse-bouche (공짜 애피타이저).
공짜는 늘 맛있어.
Entree는 Carpaccio. 간이 딱 맞고 파마산 치즈 맛도 진하면서 나에겐 정말 만족스러웠다.
내가 시킨 생선요리. 알맞게 익혀져 맛있었고, 저 한 숟갈의 밥이 영혼을 채웠다.
J가 시킨 비프 타르타르. 내가 후라이 반은 먹은 듯.
응? 왜?
저녁 식사 후, 나 더 먹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외치면서, Lille의 음식을 먹여달라고 징징.
결국 J가 이전의 기억을 더듬어 찾아준 식당.
Welsh라는 음식인데... 소시지와 햄이 걸쭉한 치즈에 묻혀 있고 그 위에 계란 후라이가 짠.
짜다. 맥주와 잘 어울리고. 공복이었다면 어쩌면 다 먹었을지도? 하지만 짜다.
다음날 아침.
다음 도시로 떠나자.
주차장 가는 길에 발견한 플리마켓.
비가 오락가락한 탓인지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책, 골동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배가 나왔어...)
Lille에서의 짧았던 1박 2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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