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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식당4

(11) Pat O'brien's - 허리케인 칵테일 한잔에 라이브 공연은 덤 우리가 뉴올리언즈에 간다고 하니 미리 뉴올리언즈에 다녀왔던 친구가 Pat O'Brien's에 가서 꼭 허리케인을 마셔보라고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굳이 찾아서 가기도 전에 예고없이 만나게 되었는데, Preservation Hall 밖에서 재즈공연 줄을 기다릴 때 앞뒤 사람들이 너도나도 거대한 음료수를 마시고 있어 '저게 뭐지?' 궁금해 알아보니 바로 옆집이 Pat O'Brien's였고, 그 음료수는 유명한 허리케인 칵테일이었다.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J가 다 마셔버린 허리케인. 오렌지, 체리맛이 강한 달콤하고 특히 여름에 잘 어울릴 듯한 칵테일이다. 뉴올리언즈에 있는 슈퍼나 기념품 가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Pat O'brien's의 허리케인 칵테일 믹스. 나도 하나 사와서 프랑스어 가르쳐.. 2016. 2. 2.
(7) 포보이(Po-boy)의 승자를 가려라 - Parkway Tavern vs. Mahony's 뉴올리언즈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대표 음식이 포보이(Po-hoy)이다. Po-hoy는 Poor boy의 뉴올리언즈식 사투리이다. 이 음식의 기원에 대한 스토리는 많지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20세기초 루이지애나의 한 도시에서 전차 운전수들이 파업을 했는데, 이때 전직 전차 운전수이자,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한 형제가 옛 동료들을 위해 무료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파업중인 동료들을 농담처럼 "poor boys"라고 이른 것이, 지금 먹는 포보이 샌드위치의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고. 원래는 아주 소박한 샌드위치였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변형과 다양화를 거듭해 지금은 가난한 소년들이 먹기에는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샌드위치가 되어버렸다. 나와 J가 각자 한곳씩 유명한 포보이집을 찾았는데, 두 곳.. 2016. 1. 22.
(6) 푸짐한 이탈리아 샌드위치, 무푸레타(Muffuletta)의 원조 뉴올리언즈에서 맞은 첫 아침, 카페 드 몽드로 걸어가는 길에 J가 '어! 나 이 집 봤는데!'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허름하고 특별할 것 없는 구멍가게 같았는데, J가 찾은 뉴올리언즈의 특별한 먹거리 중에 하나인 무푸레타(Muffuletta)의 원조집이라고 한다. 센트럴 그로서리 앤 델리. 일단 눈도장을 찍어 두고,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한 늦은 아침에 다시 찾았다. 입구는 그냥 평범한 동네슈퍼같다. 이탈리아 식재료를 주로 파는 곳이다. 그런데 한켠에서는 이렇게 분주한 주방이 보인다. 이탈리아식의 무푸레타라는 샌드위치를 간판 메뉴로 한다. 우리는 샌드위치 반개와 칩 하나를 주문. 반개도 둘이 나누어 먹기 충분하다. 안에는 올리브, 여러 종류의 햄과 치즈가, 겹겹이 채워져 있다. 짭짤하면서 풍부한 맛.. 2016. 1. 19.
(5) 급이 다른 뉴올리언즈 패스트푸드 혹은 간식 뉴올리언즈에서 재즈만큼 유명한 것이 먹거리. 사실 "미국 음식"이라고 하면 딱히 특징을 말하기 어렵지만, "미국 남부 음식", 특히 "뉴올리언즈 음식"이라고 하면 말할 것이 너무나 많아진다. 뉴올리언즈에서 꼭 먹어보아야 하는 것이라고 하면 검보, 잠발라야, 포호이, 베네, 각종 굴요리, 허리케인, 민트 쥴렙 등 특색있는 칵테일 등등 순식간에 몇일분의 식단이 짜여진다. 그중 패스트푸드 혹은 간식 종류를 묶어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간식이라고 하지만 식사로 충분하게 맛있고 든든한 먹거리들이다. 1. Willie's Chicken Shack 뉴올리언즈 시내에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는 체인이다. 패스트푸드 체인이라고 해서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양손에 기름기 다 묻히고 아쉬워하며 나온 곳. 우리는 3번 메뉴.. 201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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