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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활 La vie à Paris27

내가 다 써봤다! 조시마란 (Josie Maran) 무기자차 선크림 3종 비교 후기 이건 오랜 시간 동안 충성하다시피 사용해온 조시 마란의 선크림 본격 후기이다. 의도치 않게 조시 마란에서 나온 비슷한 듯 다른 선크림 제품들을 모두 사용해보게 된 후, 꼭 한번은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관이 명관! 살 때 잘 보고 사자! 내가 몽땅 사용해 본 조시 마란의 선크림 세 종류는: 1. 아르간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 SPF 47 (Argan Daily Moisturizer SPF 47) 2. 아르간 데일리 디펜스 로션 SPF 30 (Argan Daily Defense Lotion SPF 30) 3. 겟 이븐 선밀크 SPF 33 (Get Even Sun Milk SPF 33) 세포라의 숨겨진 보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처음 1번 선크림을 산게 어언 5-6년 전인데, 그동안 몇 .. 2022. 11. 16.
프랑스 코스트코의 모든 것 (회원가입, 꼭 사는 것, 가격) 나에게 프랑스 코스트코는 디즈니랜드 같은 느낌이다. 갈 때마다 한바탕 실컷 놀고 스트레스 풀고 오는 곳이랄까. 프랑스 코스트코는 Villebon-sur-Yvette 이라는 곳에 있는데, 파리 15구에서 차로 안 막히면 30분, 막히면 음...한 시간도 걸리는 정말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동네에 덩그라니 위치해 있다. (업데이트: 2021년 12월, 파리 동쪽 외곽에 프랑스 코스트코 2호점이 생겼다! 아직 가보지는 않았지만 개점일부터 줄이 엄청 길었다는 소문!) 토요일 아침 9시 문여는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토요일에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소문이 자자해 평일보다 더 일찍 아이들 챙겨 출발했는데, 아차차! 친구에게 빌린 코스트코 카드를 안 가져왔다! 순간 머리가 하얘져서 이걸 어쩌나 싶었는데, J는 그냥 회.. 2022. 1. 25.
포르투갈 핸드메이드 그릇 보르달로 핀헤이로 (Bordallo Pinheiro) 오늘은 완전한 개인 취향이 담긴, 내가 야금야금 모아온 그릇 브랜드를 하나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보르달로 핀헤이로(Bordallo Pinherio)인데, 무려 1884년에 만들어진 포르투갈의 핸드메이드 브랜드이다. 포르투갈은 다양한 수공예가 발달해 있고 그 중 테이블웨어로는 큐티폴이나 비스타알레그레 같은 유명한 브랜드들도 많다. 보르달로 핀헤이로는 19세기 예술가 라파엘로 보르달로 핀헤이로가 만든 브랜드로, 지금까지 여전히 수작업으로, 자연에서 영감에서 받은 디자인의 테이블웨어를 만들고 있다. 브랜드 초기에 사용하던 주형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니 모든게 너무나 빨리 변하는 요즘, 이런 느리고 오래된 것들이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과일과 야채, 동물을 모티브로 한 그릇들이 대부분인데, 특히 양배추, 아티.. 2021. 11. 27.
프랑스에서 밤 줍기, 밤 껍질 잘 까지는 압력솥/에어프라이어 팁 친구네 가족이 밤을 주우러 간다기에 고민할 것도 없이 같이 가겠다고 답했다. 그렇게 어른 넷과 아이들 넷이 모인 10월의 가을숲. 누나가 신던 장화에, 가방 깔맞춤 하고, 헬멧까지 장착한 오늘의 최연소 밤꾼. 그런데 이 분은 정작 낮잠 시간이 겹쳐 밤은 제대로 줍지도 못했다. 친구 가족이 알아둔 비밀의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니 세상에나 지천에 밤이 깔려있다. 동글동글 반짝이는 예쁘기도 한 밤. 엘리1은 한 15분 열심히 줍다가 자기는 못하겠다고 나가 떨어졌다ㅎㅎ 그리고는 친구 안나와 숲속의 집을 짓는다고 한참동안 바빴다. J는 엘리2 낮잠 재우고, 엘리1은 집 짓고, 결국 나 혼자 주운 밤. 허리 한번 안 펴고 신나게 주웠다. 숲 안을 도는 바람, 톡톡 밤 떨어지는 소리, 아이들의 재잘거림. 마법같은 시간.. 2021. 10. 28.
컨버스 리뉴 척 70 - 4개월 착용 후기 흰색 운동화를 하나 장만하고 싶던 차에 아르켓(Arket) 사이트에서 컨버스 리뉴 척 70 (Converse Renew Chuck 70) 오프와이트 색상을 발견했다. 일단 아르켓에서 셀렉해서 파는 타 브랜드 상품들은 디자인이나 활용도 면에서 늘 성공적이어서 믿고 사는 편이다. 컨버스 신발을 마지막으로 신은게 십 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사실 특별히 편한 신발이었다는 기억이 아니라 망설여졌다. 컨버스 신발은 호불호가 있는 듯. 누군가에게는 제2의 양말처럼 가볍고 편해서 매일 교복처럼 신는 신발이고, (나를 포함한) 누군가에게는 단단한 일자바닥 때문에 오래 신기에는 불편한 신발이었다. 세일도 하겠다, 한 번 오랜만에 다시 시도해보자 하고 주문한 컨버스. 리뉴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생산방법이 좀 더 친환경적.. 2021. 10. 8.
르 브리스톨 (Le Bristol) 호텔 스파 + 티타임 언젠가 J가 선물로 준 르 브리스톨 호텔 스파+티타임 이용권. 봉쇄령 탓에 오랫동안 가지 못하다가 지난 6월 드디어 날을 잡아 다녀왔다. 르 브리스토 호텔은 파리 8구 엘리제궁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동네 여느 건물처럼 유서 깊은 건축물 중 하나이다. 스파는 한 층만 걸어올라가면 되지만, 이 엘리베이터가 궁금해 일부러 타고 올라갔다는. 갑작스런 비가 쏟아진 초여름날이라 온몸이 물을 먹은 듯 무거웠는데, 도착하자마자 받은 시원한 물 한 잔이 감사했다. 이 얼마만에 마사지인지! 나를 돌보는 시간이 너무 없었던 건 아닌지 갑자기 내 자신에게 미안해진다. 마사지룸 안에는 샤워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적당한 온도와 은은한 아로마향에 몸이 편안해졌다. 나는 한 시간 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시작 전 평소 불편한 곳과 ..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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