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샤모니3

(5) 샤모니 식당 - Hibou Deli & Poco Loco 샤모니에 도착한 날 저녁은 Hibou Deli라는 곳에서 해결했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는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마침 자리가 비어 있어 우리는 안에서 직접 먹기로 했다. 메뉴는 동남아시아식 커리, 중국식 볶음국수, 멕시칸식 덮밥 등등 퓨전식인데, 다른 것보다 밥과 함께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나는 따끈한 밥에 매운맛 커리를 올렸고, J는 가지와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했다. 프랑스에서 여행을 하면서 외식을 하다보면 맛있지만 무거운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오랜만에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라 나는 매우 만족. J한테는 양이 좀 부족했던 듯. Hibou Deli http://www.hibou-chamonix.com/ 다음날 Aiguille du Midi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후에는 그 전날 미리 봐.. 2016. 10. 20.
(4) Aiguille du Midi 케이블카 -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곳 샤모니에 와서 꼭 빠트리지 말 것,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샤모니에 오는 유일한 목적은 그 이름도 유명한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산인 Aiguille du Midi ('정오의 바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이다. 연간 오십만명이 찾는다는 샤모니의 Aiguille du Midi 케이블카. 한두시간씩 기다리는 건 기본이라는 후기가 많아 우리는 작정하고 새벽 5시에 기상해 옷만 갈아입고 곧장 케이블카로 향했다. 아직 가로등도 꺼지지 않은 샤모니 마을. 6시반 개장인데, 벌써 매표소 앞에 늘어선 줄이 멀리서부터 눈에 띈다. 드디어 매표소가 열리고 더디게 줄이 줄어들기 시작.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처럼 단순 여행객들도 있지만, 산악용 부츠와 폴에 도끼까지 장착한 전문 산악인 포스의 사람들이 .. 2016. 10. 20.
(3) 깊은 산속 알프스 마을, 샤모니(Chamonix) 앙시를 떠나 샤모니를 향해 더 깊은 알프스로 들어가는 길. 아직 날씨가 완전히 개이지 않아 하늘은 꾸물꾸물하다. 어느 순간 사방의 풍경이 완연히 바뀌면서 첩첩산중 알프스 깊숙히 들어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샤모니에서의 1박은 내맘대로 '무조건 휴식'을 주제로 잡았다. 호텔은 Park Hotel Suisse & Spa 라는 곳을 골랐는데, 순전히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여장을 풀고, 아침에 앙시에서 사온 싱싱한 과일들을 씻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알프스라 그런지 수돗물이 어마어마하게 차가웠다) 곧장 J를 끌고 호텔 맨 위층에 위치한 스파로 향했다. 이건 옥상 수영장에서 보이던 샤모니 풍경. 아직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는데, 오히려 따뜻한 수영장 물에서 놀기에 더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 2016. 10.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