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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III (April 2015~)/1608. 앙시,샤모니,리옹,디종 Annecy,Chamonix,Lyon,Dijon10

(10) 디종의 먹거리 - 머스타드와 식당 추천 디종하면 머스타드는 당연하게 따라오는 단어이다. 디종의 유명한 머스타드 브랜드 중 하나인 Edmond Fallot. 디종 노틀담 성당 옆 골목에서 가게를 찾았다. 한쪽에는 이렇게 옛날 머스타드 공장처럼 꾸며져 있고, 머스타드 자판기. 종류도 워낙 많아서 다 하나하나 맛보고 싶을 뿐. 그런데 아쉽게도 여기서는 시식이 되지 않는다. 디종 시내에서 조금 나가면 아직까지 전통적으로 대를 이어 운영되고 있는 Edmond Fallot의 머스타드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고 들었다. 다음 머스타드 가게는 너무나도 유명한 Maille. 파리에서도 어디를 가나 쉽게 찾을 수 있어 친숙하다. 머스타드 외에도 올리브유가 유명하다. 백화점에서 늘 독립코너를 찾을 수 있는 나름 고급브랜드. 그 Maille의 원조 가게이다. 이곳에.. 2016. 10. 23.
(9) 디종(Dijon) 산책 즉흥적이었던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착지는 디종(Dijon). 디종하면 단연 머스타드부터 떠올리지만, 그외에도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디종에 도착해 짐을 풀고 슬슬 걸어나오니 이렇게나 날씨가 좋다. 공원에는 젊은이들 무리가 그늘에 눕고 앉아 이야기 하고. 크지 않은 디종 시내의 시작을 알리는 건, 파리의 것을 꼭 닮은 개선문. J는 자꾸 이 개선문을 보면 피식거린다. 내가 디종 사람들 보면 화낸다고 무시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뭔가 웃기단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시내는 한산하다. 시내를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디종의 노틀담 성당을 만났는데, 성당 정면에 빼곡하게 붙어있는 괴물 석상이 기이하면서도 특이하다. 그리고 여기서 꼭 잊지 말고 찾아봐야 할 것이 바로 이 부엉이 동상. 디종의 상징이 된 이 부엉이는.. 2016. 10. 23.
(8) 리옹 필수코스 - Les Halles de Lyon Pal Bocuse, Fourvière 대성당 일요일 아침. 동네의 작고 오래된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했다. 호텔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길에 열린 장에 들렸는데, 어머나, 과일, 채소 할 것 없이 다 파리의 반값. 신선함은 말할 것도 없다. 정말 시장 전체를 싹 쓸어오고 싶은 마음이었다. 리옹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식의 도시가 된데에는, 리옹 출신의 전설적인 요리사들이 한몫을 했다. 그중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라고 불리우는 Paul Bocuse도 있다. 그의 이름을 딴 시장 건너편에 그려진 Paul Bocuse 초상화. 시장 입구. 리옹이 자랑하는 먹거리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Les Halles de Lyon Paul Bocuse 시장. 그러나 아쉽게도 다들 바캉스 떠나고 가게들이 드문드물 열려있었다. 그 유명하.. 2016. 10. 23.
(7) 리옹의 부숑(Bouchon) 체험 - Comptoir Abel 리옹의 미식문화를 체험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사들의 최고급 미슐랭 식당, 또 하나는 리옹의 전통적인 식당인 부숑(bouchon)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부숑에서는 리옹의 지역음식을 맛볼 수 있고, 사교적이며 북적이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리옹 시내 어디서나 bouchon을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역시나 부르댕이 찾아갔던 곳으로 선택했다. 100년 전통의 Abel이라는 부숑이다. 날씨가 좋아 밖에 자리를 잡았는데, 식당 안은 이렇게 가정집 다이닝룸 같은 분위기이다. 이상하게도 우리가 먹은 음식사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데, 아마 배고픈 탓에 허겁지겁 먹었나보다. 리옹 음식은 고기 위주로 기름진 것이 특징이다. 나는 리옹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Quenelle.. 2016. 10. 21.
(6) 리옹(Lyon) 도착 - 시내구경 샤모니에서 두시간 반쯤 걸려 리옹에 도착했다. 파리, 마르세유에 이어 프랑스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이자 "프랑스 (혹은 세계) 미식의 수도"로 불리우는 곳이다. 우리는 La Croix-Rousse라는 지역에 숙소를 잡았는데, 리옹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동네이다. 무더운 날씨에 지쳐 짐을 풀고 잠시 눈을 붙였다. 일어났는데 아직도 피곤. 하지만 작은 호텔방에서 졸기만 하다가 이 도시를 떠날 수는 없다는 의지가 더 강해 방을 박차고 나왔다. 리옹 시내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하고 지도를 따라 가는데 언덕 끝에 다다르자 강을 끼고 펼쳐진 리옹이 내려다 보인다. 8월초 한창 바캉스 시즌이라 거리는 한산하고 문을 연 가게들도 많지 않다. 15분쯤 걸었을까. 제법 사람들이 북적이는 Place des .. 2016. 10. 20.
(5) 샤모니 식당 - Hibou Deli & Poco Loco 샤모니에 도착한 날 저녁은 Hibou Deli라는 곳에서 해결했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는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마침 자리가 비어 있어 우리는 안에서 직접 먹기로 했다. 메뉴는 동남아시아식 커리, 중국식 볶음국수, 멕시칸식 덮밥 등등 퓨전식인데, 다른 것보다 밥과 함께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나는 따끈한 밥에 매운맛 커리를 올렸고, J는 가지와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했다. 프랑스에서 여행을 하면서 외식을 하다보면 맛있지만 무거운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오랜만에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라 나는 매우 만족. J한테는 양이 좀 부족했던 듯. Hibou Deli http://www.hibou-chamonix.com/ 다음날 Aiguille du Midi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후에는 그 전날 미리 봐..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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