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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4

코펜하겐 최고의 핫도그를 찾아서 코펜하겐을 상징하는 먹거리 중 하나는 바로 핫도그.제1차세계대전 중, 독일에서는 이미 핫도그가 길거리 음식으로 성행하고 있었고, 이웃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 노르웨이에서도 빠르게 유행이 퍼졌다고 한다.그런데 유독 덴마크에서는 1920년이 되어서야 핫도그 가게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 이전까지 시의회의 허가를 받는데에 번번히 실패했기 때문.당국은 핫도그 스탠드 때문에 길거리가 혼잡해질 것을 우려했고, 무엇보다 길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코펜하겐에서 핫도그는 시민들 일상의 한 부분처럼 보인다.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길가에는 어김 없이 핫도그 스탠드가 보이고, 그 주변에는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섞여 핫도그를 한입씩 베어 먹고 있다. 우리는 코펜하겐에서 최소 1일 1핫도.. 2025. 7. 3.
코펜하겐 식당, 카페, 빵집 모음 코펜하겐에 도착하자마자 갔었던 나의 인생버거집 가솔린 그릴 외에도 코펜하겐에서 특별한 식당들을 많이 찾았다.나와 남편이 푹 빠져서 보았던 드라마 "더 베어" (The Bear)에 따르면 요즘 파인 다이닝 디저트신에서 가장 핫한 곳 또한 코펜하겐.맛있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 카페와 빵집도 여러 군데 찾아 다녔다. 1. Café & Øl Halle "1892"여기는 코펜하기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 둔 곳이다.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Smørrebrød 뷔페인데, 매일 11시부터 5시까지만 운영한다.지하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서면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바로 알 수 있다.덴마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주 손님들이고, 직원들도 다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이다.젊은 덴마크 사람들처럼 영어가 유창하시진 않지만,.. 2025. 6. 28.
코펜하겐 카드 (1) DAC와 스트롬마 운하 투어 코펜하겐 출발을 이틀 앞두고 코펜하겐 카드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공항을 포함한 대중교통과 80여 곳 이상의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는 패스이다.아이들과 여행하면서 많은 곳을 돌아보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에 익숙해져 보통 이런 관광객용 상품은 잘 보지 않는다.그런데 코펜하겐 카드는 언뜻 보아도 '이건 본전은 뽑겠는데?' 싶었다.티볼리 공원, 덴마크 왕궁 등 주요 관광지는 다 포함이 되어 있고, 결정적으로 아이들은 무료로 추가할 수 있기 때문.4박 5일 일정에 72시간 카드면 딱이겠다 싶어 남편과 나, 각각 130유로 씩을 내고 미리 구매를 했다.코펜하겐 카드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는 게 조금 귀찮긴 했지만, 앱 자체는 사용하기에 편리했다.코펜하겐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앱에 있는 QR코드를 사용할 .. 2025. 6. 19.
코펜하겐 도착! 여기서 인생버거를 만날 줄이야! 봄방학을 앞둔 어느 날, 조급해진 남편과 내가 구글 플라이트 사이트를 열어놓고 즉흥적으로 선택한 코펜하겐.별다른 이유도, 계획도, 기대도 없이 선택한 여행지였는데,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참 좋았다 되뇌이게 되는 곳이었다. 코펜하겐 공항에 내려 찾아보니 마침 호텔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었다.공항에서 대중교통으로 20여분만에 시내 중심에 도착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하다.  호텔에 짐을 풀고 곧장 밖으로 나섰다.4월 중순, 파리에는 봄이 성큼 다가왔는데 코펜하겐에 오니 겨울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다.시내를 돌아다니며 어디서 첫 식사를 할까 고민하는데, 남편이 버거가 어떻겠냐고 한다.에잉? 아무데서나 먹을 수 있는 버거를 코펜하겐까지 와서 먹는다고?떨떠름한 내 표정을 읽었는지, 남편이 덧붙인다."코펜하겐에 사..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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