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초등학교 급식 체험
Portes ouvertes à la cantine EJ 학교에서 급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날. EJ가 마테넬 입학했을 때부터 가고 싶었던 행사였는데, 첫 2년은 코비드 때문에 취소되고, 작년에는 참관만 할 수 있었고, 올해 드디어 온전한 급식체험을 하게 된 것. 놀래켜 주려고 EJ에게 미리 얘기하지 않았는데, 그 보람이 있게 아이가 놀람과 환희의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신이 난 EJ가 이끄는 대로 급식실로 가 아이의 안내 대로 쟁반을 꺼내 바게뜨 (한 조각만 집어야 되는데 두 개가 붙어 있는 건 괜찮아!ㅋㅋㅋ), 에피타이저, 치즈와 디저트를 담고, 급식선생님이 주시는 메인메뉴를 받는다. 오늘의 메뉴는 토마토가 들어간 파스타 샐러드, 푹 익힌 완두콩과 당근, 짭쪼롬한 소스가 올려진 닭다리, 디저트로는..
2022. 12. 1.
엘리의 6개월 이후 이유식
7월초 정기검진에서 엘리의 키와 몸무게 모두 트레비앙, 아주 좋음이다. 6개월을 기점으로 의사선생님이 알려주신 엘리의 식단은 한껏 더 과감해졌다. 우선 아침은 그대로 분유만. (210ml를 먹고 있다.) 점심은 기존 야채 120g이 200g까지 늘어나고, 여기에 고기 또는 생선 10g에 식용유 아주 조금이 들어간다. 고기는 일반 우리가 생각하는 육류 -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칠면조고기... -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장봉(jambon)햄도 가능. 식용유는 해바라기유, 올리브유, 심지어 버터(!)도 가능. 간식인 구테 역시 그대로 과일 익혀 갈아 만든 콤포트 120g. 저녁에는 야채 120-150g에, 곡류와 역시 식용유 약간을 추가. 최근에 새로운 이유식 조리법을 시도해보고 있는데, 각종 야..
201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