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Journey III (April 2015~)/2208. 아이슬란드 Iceland4

아이슬란드 코스트코 공항으로 향하기 전 시간이 많이 남았던 우리는 결국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코스트코를 가보기로 했다. 레이캬비크 외곽에 위치해 있고, 공항에서 35분 거리이니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 기름은 코스트코에서 넣는 것이 진리. (비공식적으로) 세계 어디를 가도 코스트코 기름값이 제일 싸다. 아이슬란드에 딱 한 군데 있는 코스트코. 이 코스트코 뿐만 아니라 주변 건물들도 다 새로 지은 것처럼 보였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어디에서나 코스트코는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익숙함, 편안함이 있다. 아마 비슷한 구조와 색감, 곳곳에 보이는 아는 제품들 때문이겠지. 아이슬란드 코스트코는 내가 가본 코스트코 중 가장 한적했다. 비행기 시간도 한참 남았겠다 천천히 돌아보았다. 불닭볶음면이 아이슬란드에도 있다니! 1289 isk.. 2023. 3. 28.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인생 피쉬앤칩스 (공항 근처 맛집)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까지 반나절이 남아 뭘할까 고민하며 구글맵을 늘렸다 줄였다 하던 그때, 우연히 피쉬앤칩스 집을 찾았다. Issy Fish & Chips Fitjar, 260 Njardvik, Iceland 허허벌판에 이 가게만 덩그라니 서있다. 포스터 안의 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맞아주셨다. 블루라군 근처의 그린다빅에서 당일 잡은 생선만 쓴다는 이 집. 메뉴도 너무나 간단해서 소,중,대 사이즈만 고르면 된다. 테이블은 가게 밖에 두 개가 전부.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이었는데, 피쉬앤칩스 먹기 딱 좋은 날이었다. 주문하고 100초면 준비되는 피쉬앤칩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생선은 신선하고, 입천장이 데일 듯 뜨겁다. 살면서 먹어본 피쉬앤칩스 중에 최고였다. 이렇게 시켜서 먹고 중.. 2023. 3. 27.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의 하루 (식당, 쇼핑,...) 레이캬비크는 하루면 충분히 보겠다는 생각이 들어 크게 계획을 잡아두지는 않았다. 일단 레이캬비크의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Hallgrimskirkja를 목적지로 하고 출발했다. 블루라군에서 40여분 정도면 도착. 교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레이캬비크 관광을 시작했다. Hallgrimskirkja은 루터교 교회로 1945년에 착공되어 1986년이 되어서야 완공되었다고 한다. 오르간 파이프를 연상시키는 교회 안에는 실제로 15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오르간이 있다. 압도적인 규모와 외형과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굉장히 단순하고 실용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것도 독특했다. Hallgrimskirkja를 등지고 Skólavörðustígur라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양쪽으로 다양한 가게들과 식당들이 있는데 그중에 The H.. 2023. 3. 25.
짧고 굵었던 아이슬란드 여행의 시작 아빠의 칠순을 맞아 선물로 준비한 아이슬란드 여행. 동생과 연초부터 렌트카, 호텔, 일정 다 손수 짜다보니 나중에는 지쳐서 이미 다 여행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우리 가족과 동생의 깜짝 출연이었는데, 계획을 이미 알고 있던 엄마도, 몇 달을 준비해 온 우리 모두 마지막 순간까지 어찌나 마음이 졸리던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자정이 다 되어서야 도착한 아이슬란드 케플라빅 공항. 늦은 시간에도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시장통이 따로 없었다. 같은 날 캐나다에서 도착한 동생과 흥분의 재회를 하고 공항 근처에 예약해 둔 숙소에서 일단 서둘러 잠에 들었다. 그 다음날 드디어 디데이다! 엄마, 아빠가 아이슬란드 남부의 Heimaey섬으로 다녀오는 일정이라 섬으로 가는 배 안에서 등장할 계획.. 2023. 3.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