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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III (April 2015~)/1505. Three countries in three days

Three countries in three days (15-17 May 2015) - #2.Ghent, Belgium

by jieuness 201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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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ent, Belgium 


Lille에서 한 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Ghent.

시내에 들어오자마자 길 한복판에서 이야기 나누시는 경찰차 두 대에 막혀 잠시 서 있었다. 


Groot Vleeshuis (Great Butcher's Hall)

중세시대 정육시장이었던 곳을 현재는 식당으로 단장해 놓았다. 

손님은 많은데 일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고, 

겨우 직원 한명을 붙잡고 어디에 앉으면 되냐고 했더니 자리 나면 아무 데나 앉으라고 한다. 

운이 좋게 마침 사람들이 일어나는 테이블이 있어 냉큼 앉았다. 


J의 말에 의하면 맥주 대회에서 1등한 맥주라는 분홍코끼리 맥주. 

지금 찾아보니 2008년 World Beer Championships 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Waterzooi. 

감자, 치킨, 당근, 양파 등등을 크림 소스와 함께 끓인 됨직한 수프다. 

집에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입에 씹히는 재료들을 적어 두었다. 


벨기에로 넘어오자마자 느낀 건 역시 물가가 싸다. 혹은 프랑스 (특히 파리) 물가가 비싸다.

둘이 배부르게 먹고 맥주까지 마셨는데, 30유로가 넘지 않았다. 


촉촉히 비가 내리고 있는 겐트. 



차로 돌아가는 길에 커피가 절실했던 J가 찾은 카페.

사실 카페 창문에 '벌레가 미래의 양식'이라는 식의 문구가 적혀 있어 

혹시 식용 벌레를 파는 곳인가... 하는 궁금한 마음에 들어간 곳이다. 


벌레와는 거리가 먼 예쁜 카페. 


벨기에는 역시 핫초콜렛. 

특이하게 블렌딩을 하지 않고, 초콜렛칩 위에 따끈한 우유를 부어 서빙했다. 

긴 티스푼으로 휘휘 저어 한모금 삼키니, 우와 정말 맛있다. 

Le Jardin Bohemien (www.lejardinbohemien.be)

(카페 2층에서 방 한칸짜리 B&B를 한다고... 다음에 꼭 하룻밤 묵어보고 싶다.)


겐트 시내 중심은 걸어서 다니기에 딱 좋은 사이즈다. 

수로를 중심으로 암스테르담을 연상케하는 예쁘고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고 

큰 대성당과 옛날 성벽 건물이 남아 있다. 



J는 휴대폰 사진의 고수. 언젠가 꼭 전시회를 열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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