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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III (April 2015~)/자투리 여행 And more... 9

프랑스 노르망디 명소 - 페캉프(Fécamp) 팔레 베네딕틴(Palais Bénédictine) 7년전(!)에 노르망디에 갔을 때 지도에 찍어두고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던 페캉프 (Fécamp). 팔레 베네딕틴 (Palais Bénédictine)에 가지 못해 아쉬워하며 언젠가 가볼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이 둘을 데리고 오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우연히 본 1992년도 기사에 따르면 당시 프랑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 2위로 연간 14만명이 팔레 베네딕틴에 방문했다고 한다. 팔레 베네딕틴은 베네딕틴이라는 리쿼가 만들어지는 양조장이다. 우리는 전날 싸이트 (https://www.benedictinedom.com/flamboyant-palais/) 에서 미리 투어 티켓을 구매했는데, 베네딕틴으로 직접 칵테일을 만들어보거나 양조장 내부를 더 자세히 구경할 수 있는 투어도 있었지만.. 2023. 5. 25.
샹파뉴의 수도, 랑스(Reims) 샴페인 투어 (2022년 8월) 아이슬란드 여행 후 파리로 함께 돌아온 동생과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샹파뉴(샴페인)의 수도라고 불리는 Reims에 가보기로 했다. 샹파뉴 혹은 샴페인은 유럽법으로 보호되고 있는 명칭으로,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재배된 피노 무니에, 피노 누아, 샤도네 세 종류의 포도만 사용해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을 말한다. 포도 재배부터 와인 생산까지 반드시 샹파뉴 지역에서 다 이루어져야 샹파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샹파뉴 지역의 수도인 Reims에는 샹파뉴 와인을 생산하는 샤또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 하나를 방문하고 싶어 미리 알아보았더니 가장 유명한 샤또들 - 돔페리뇽이 나오는 모엣샹동, 부브 클리코 (Veuve Clicquot), 테팅제 (Taittinger), 로랑 페리에 (Laure.. 2023. 3. 30.
암스테르담 식당 모음 (2022년 4월) 작년 4월에 출장 중인 J를 만나러 아이들과 암스테르담을 찾았다. 8년만에 다시 찾은 암스테르담은 여전히 예쁘고 매력적이었다. 눈에 띄게 다른 점이 있다면 원래도 많았던 자전거가 어마어마하게 더 많아졌다는 것, 1. Mercado Uno 암스테르담에서 묵을 호텔에 도착하자 출출해져 호텔 근처에서 우연히 찾은 집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했다. J가 좋아하는 엠파나다를 파는 곳인데, 종류도 다양하고 주문후에 바로 따뜻하게 구워져 나오니 좋았다. 2. Bayu 암스테르담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 음식인데, 네덜란드의 항해무역상들이 16세기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이래 두 나라는 많은 교류뿐 아니라 지배-피지배의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2차세계대전 중 인도네시아인들이 네덜란드로 대거 이동하.. 2023. 3. 21.
야경으로 특별해진 세 번째 몽상미쉘 여행 이번 몽상미쉘 방문이 J에게는 네 번째, 나는 세 번째였다. 자칫 지루했다는 소리가 나올법도 한 여행이 특별했던 건, 우리 둘 다 처음으로 몽상미쉘 야경을 보았기 때문. 저녁식사를 하고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느즈막히 차를 몰고 몽상미쉘로 향했다. 그런데 얼떨결에 승용차는 우회전을 해서 공용주차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갈림길에서 버스전용길로 직진을 해버렸는데, 이게 신의 한수가 될줄은. 차 한 대 없는 도로를 달려, 아무 제지없이 성 문턱까지 가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보게 된 몽상미쉘 야경. 보통 당일치기 일정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야경을 볼 기회는 없었는데, 낮에는 절대 느낄 수 없었던 신비로움까지 느껴진다. 도둑 주차를 한 것 같은 기분에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성문이 .. 2016. 9. 1.
특이하고도 특별한 미식 경험 - 돼지요리의 끝판왕, Chez Francois 이 식당은 사실 소문내고 싶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기록은 남겨두어야지. 이 식당을 알게된 건, 이야기가 좀 긴데, J의 프랑스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 어머니가 몽쉘미셀을 정말 정말 좋아하신다. 그 친구가 어머니 집에서 잠깐 지내는 동안 한번 초대받아서 간적이 있었는데, 정말 화장실까지 온통 몽쉘미셀 기념품이더라. 자연히 이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수시로 몽쉘미셀에 갔었는데, 그때마다 꼭 빼놓지 않고 들리던 식당이라고 소개해 주었다. 본인이 프랑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라는 말도 함께 붙이니 이건 어떻게든 가고야 말겠다는 의지에 불이 탔다. 게다가 J는 이미 예전에 한번 이 식당을 찾았었는데, 그때 예약없이 저녁에 갔다가 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렸다고 하니 안 가면 안되는 성지같은 곳이 되어버렸다.. 2016. 8. 13.
모네의 그림 속으로 - 지베르니 정원 6월에 드디어 부모님이 파리에 오셨다. 마음 같아서는 부모님 모시고 프랑스 일주를 할 기세였지만,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기에, 고심해서 몇 곳을 골랐다. 우선 첫번째로 망설임 없이 정한 곳은 지베르니. 엄마, 나 둘 다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는 데다가, 마침 전날 오르세 미술과, 오랑쥬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을 섭렵해 감흥이 생생하다. 게다가 다음 목적지인 몽쉘미셀에 가는 길에 들리기 딱 좋은 위치. 파리 시내 St Lazare역에서 Vernon역까지 기차를 타고 와서 셔틀을 타고 오는 방법도 있다. 입장료는 성인 1인이 9.5유로. 매표소를 지나니 사람의 손이 많이 들어간 정원이 등장. 누가 그러길 제철에 가면 꽃이 정말 미친(?)듯이 피어 있다던데, 정말 갖가지 꽃이 질서없는 듯 질서있게 흐드러져있다... 2016.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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