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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III (April 2015~)/1602. 노르망디 Normandie8

(2) 캉(Caen) 시내 구경 리지외에서 캉은 차로 한시간 정도 거리인데, 이 두 도시 사이에는 "사이다 루드 (Cidre Route)"가 펼쳐져 있다. 이곳의 비옥한 토지에서는 프랑스에서 제일로 치는 사과가 자라는데, 이 사과들로 2-3%의 약한 알콜도수의 사이다부터, 15-17%대의 포무(Pommeau), 40도가 넘는 사과 브랜디인 칼바도스(Calvados)까지 생산되는 곳이다. 아쉽게도 시간이 늦어져 도망들을 직접 방문해 테이스팅도 하고 산지 가격으로 몇 병 사오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노르망디에서는 어디에서나 이러한 사과 주류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캉에 도착하니 이미 어둠이 내렸고, 빗줄기도 세진다.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나선 길.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는 성당이 눈에 띈다. 캉에 도착하기 전에 알아둔.. 2016. 2. 18.
(1) 리지외(Lisieux) - 소화데레사 성녀와 마르탱 부부 성인 이번 주말여행은 떠나기 5일전쯤 내가 즉흥적으로 추진한 것이었는데, 사실 부르고뉴로 가서 와인투어를 하는게 원래 계획이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금은 황량한 포도밭만 펼쳐져 있을테고 방문객이 많지 않은 한산한 철이라 와인 도망(domaine)들도 닫은 곳이 많았다. 결국 이틀전에 '그럼 바다를 보러가자!' 하고 노르망디 쪽으로 계획을 급선회하였다. 원래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그전날 친구 생일파티에서 너무 불사르며 논 탓에 출발이 늦어져도 너무 늦어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J 학교 근처에 있는 은행에 잠시 들려야 했는데 마침 점심시간에 걸려 한시간을 차에서 기다려야 했다. 밖에는 부슬부슬 비가 오고... 노르망디에 도착해 아담한 공원을 찾아 먹으려던 점심 도시락은 차 안에서 청승맞게 먹어야.. 201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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