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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에 도착한 날 저녁은
Hibou Deli라는 곳에서 해결했다.
대부분 테이크아웃을 하는 아주 작은 가게였는데,
마침 자리가 비어 있어 우리는 안에서 직접 먹기로 했다.
메뉴는 동남아시아식 커리, 중국식 볶음국수, 멕시칸식 덮밥 등등 퓨전식인데,
다른 것보다 밥과 함께 주문할 수 있어 좋았다.
나는 따끈한 밥에 매운맛 커리를 올렸고,
J는 가지와 토마토 소스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했다.
프랑스에서 여행을 하면서 외식을 하다보면 맛있지만 무거운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오랜만에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라 나는 매우 만족.
J한테는 양이 좀 부족했던 듯.
Hibou Deli
http://www.hibou-chamonix.com/
다음날 Aiguille du Midi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온 후에는
그 전날 미리 봐둔 Poco Loco라는 버거집으로 향했다.
아직 이른 점심시간이라 2층에 자리 여유가 있었는데,
그 전날 저녁시간에 가게를 지나갈 때는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이 다 길에서 먹고 있었다.
버거는 패티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정말 대식가가 아니라면 작은 사이즈도 어마어마하다.
반 먹은 햄버거 크기가 이정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햄버거 모양인데,
매일 아침마다 배달 받는다는 빵이 특히 특이했다.
맛있는 바게트를 넙적하게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
감자튀김, 양파튀김도 맛있었고, 여기에 해쉬브라운까지 시키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다.
착한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Poco L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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