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 생활 La vie à Paris/냠냠

Creperie du Manoir Breton - 파리 크레페집 추천

by jieuness 2015. 9. 14.
반응형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에 하나인 크레페 (crêpe).

프랑스 북서쪽의 브레탕 (Bretagne)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예전에 브레탕의 항구도시인 생말로(St Malo)에 여행갔을 때 곳곳에 크레페집이 참 많았다.

파리에서도 크레페집에는 이름에 브레탕 지역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파리에서도 종종 크레페가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면 으레 있는 가판 같은 곳에서 먹고 싶지는 않고.

(이런 곳에서는 보통 미리 만들어 놓은 크레페를 쓴다.)

 

그럴 때 찾는 크레페 골목이 있다.

몽파르나스역 근처, Rue de Montparnasse 와 Rue d'Oddessa 에 가면 크레페집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 우리가 찾아간 곳은 이곳.

늘 사람도 많고, 맛도 좋다.

 

 

크레페 먹을 때는 브레탕의 대표 음료인 사이다(cidre)를 같이 꼭 마셔줘야 한다.

알코올 도수는 보통 2-3도 정도로 낮고,

싸한 사과주스 느낌으로 꼴깍꼴깍 잘 넘어 간다.

 

사실 우리는 저녁을 먹은 후라, 디저트 크레페를 시켰다.

노르망디 스타일이라고 적혀 있었던 크레페.

사과잼이 들어 있고, 겉에 아몬드가 듬뿍,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한 덩어리 같이 나온다.

 

나는 간단한 밤잼 크레페를 시켰는데,

쫄깃쫄깃 고소하고 달큰한게 딱 후식으로 좋았다.

 

식사용 크레페를 찾는다면, 갈레트 종류를 시키면 된다.

야채, 햄, 치즈 등등 다양한 토핑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다.

경험상 치즈랑 햄 들어간 것은 왠만하면 다 맛있더라는.

 

Crêperie du Manoir Breto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