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J가 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꼭 몸살이 올 것 같다길래
얼른 뜨끈한 국물을 해서 먹어야지! 생각하고
마침 이틀 전에 사둔 신선한 홍합 한 봉지를 꺼냈다.
그냥 뽀얗게 홍합탕을 끓일까 하다가, 문득 집밥백선생님의 짬뽕편이 생각났다.
면이 없는 관계로, 짬뽕탕을 끓여 밥이랑 같이 먹기로 결정.
파기름을 낸 후, 다진 돼지고기와 오징어를 충분히 볶는다.
고기가 다 익었을 때, 각종 야채(양배추, 호박, 피망, 양파 등등)를 넣고
간장을 한숟갈 더한 후 볶는다.
야채 숨이 죽었을 때 고춧가루를 크게 두 숟갈 투하.
고춧가루가 타기 전에 얼른 물을 자작하게 넣는다.
(마침 막 밥을 앉힌 후라 쌀뜨물을 넣었다.)
국물이 끓어오를 때 깨끗하게 씻은 홍합을 넣고 뚜껑을 덮어 충분히 끓여주면
홍합이 입을 열고 익어가는게 보인다.
후추,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하면 끝.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정말 시원하다.
오늘 쌩쌩한 모습으로 나가는 J를 보니 어제 짬뽕탕 효과가 있었던 듯.
'나르시스트 요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유럽식(?) 얼큰한 해물 토마토 수프/탕 (1) | 2015.10.16 |
---|---|
비프스톡 없이 만든 프렌치 어니언 수프 (1) | 2015.10.13 |
대왕오징어로 만든 집밥백선생님표 오징어 볶음 (1) | 2015.09.08 |
숙주볶음을 곁들인 닭가슴살 데리야키 (0) | 2015.09.03 |
엄마레시피 공개 - 닭똥집볶음 (0) | 2015.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