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8 - [파리 생활 La vie à Paris/일상] - 프랑스에서 밤 줍기, 밤 껍질 잘 까지는 압력솥/에어프라이어 팁
탄수화물(구체적으로는 당질)을 줄이는 식사를 의식적으로 실천한지 반 년 정도 되었는데,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저탄수, 저당질 요리 레시피가 제법 쌓였다.
그중에 도시락으로도 좋고, 아이들도 잘 먹는 치킨 아보카도 에그 샐러드.
기본 재료는 삶은 달걀, 닭고기 (부위 상관없음), 아보카도, 그릭샐러드, 레몬/레몬즙, 파슬리.
일주일에 한번씩 압력솥에 물 한 두 컵 넣고 소금 넉넉히 풀어 계란을 쪄두는데,
쫀득하고 짭짤하니 그냥 먹어도 좋고, 식사에 두루두루 사용한다.
삶은 계란 세 개 잘라 넣고,
닭고기는 부위 상관 없이 익힌 것이면 다 좋은데,
나는 냉동 닭다리살이 있어 전날 밤 염지해 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15분 돌렸다.
먹다 남은 치킨 써도 되고, 조리된 닭가슴살 썰어 넣어도 된다.
계란처럼 깍뚝 썰어 투하.
아보카도는 작은 사이즈로 두개 깍뚝 썰어 넣었고
여기에 레몬 반 개를 즙을 내어 뿌리고,
그릭 요거트 크게 밥 숟가락 두 개,
그리고 생파슬리를 다져 넣었다.
이제 남은 일은
신나게 쉐킷쉐킷 섞어주는 것.
계란과 닭고기에 간이 잘 되어 있어 따로 간을 더 하지는 않았는데,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하고,
좋아하는 향신료도 넣으면 맛이 확장된다.
나는 파프리카 가루와 울금가루를 추가했다.
초간단하게 치킨 아보카도 에그 샐러드 완성.
저탄고지/키토나 당질제한식에 안성맞춤이고,
모두가 원하는 배부른 다이어트식이다.
통에 잘 옮겨 담아 냉장고에 두고 그 다음날까지 먹기도 한다.
이 날은 밤 주우러 숲으로 놀러간 날이라
점심 도시락으로 만들었다.
샐러드에 호밀빵, 올리브.
온 가족이 좋아하는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피크닉 식사이다.
든든하게 챙겨먹고 밤 주우러 간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2021.10.28 - [파리 생활 La vie à Paris/일상] - 프랑스에서 밤 줍기, 밤 껍질 잘 까지는 압력솥/에어프라이어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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