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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스트 요리사

생각보다 쉬운 벨기에식 홍합요리 Mussels Marinara

by jieuness 201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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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Assembly에서 신선한 홍합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먹을까 J와 상의하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벨기에식 홍합요리를 해먹기로 했다.

물론 레시피는 내맘대로.

원래 여기서는 Moules et frites 라고 해서, 홍합요리를 감자튀김과 함께 먹지만,

튀김은 집에서 하기 너무 번거로운 관계로 마늘빵을 곁들이기로 결정. 


까르푸에 가면 굽지 않은 바게트를 판다.

두개에 1유로 채 안되니 가격도 저렴.


이걸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후에,

상온에 녹힌 버터, 다진 마늘, 파슬리 가루를 섞어 발라준다.

봉지에 써 있는대로 오븐에 구워주면 끝. (200도에서 10분)


이제는 본격적으로 홍합요리.

홍합 700g 기준이다.

Food Assembly에서 산 채소 총출동.


우선 올리브유 약간에 잘게 썬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다가 


살짝 투명해질 때쯤 먹다 남은 쵸리조 소세지 투하 

(빼도 무방하다, 단 기름양을 조금 더 늘일 것)


쵸리조 소세지에서 기름이 나올 때쯤

잘게 썰은 토마토를 넣고

오레가노, 파슬리 가루, 소금, 후추를 넣어 향을 돋군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머그잔으로 한잔 과감하게 붓는다.

소스가 살짝 끓기 시작할 때

홍합 투하하고, 중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는다.


5분쯤 지나 열어보니 홍합들이 입을 열고 있다.

소스와 뒤적여 어울리게 한 후, 5분만 더 뚜껑 덮어 끓여주면 끝.



맛있네, 맛있네 연발하며 마구 흡입했다.

홍합이 신선하니 국물도 시원해 

숟가락으로 건더기와 함께 퍼먹고, 마늘빵도 국물에 푹푹 찍어 먹었다.

오늘도 초토화 된 저녁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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