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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활 La vie à Paris/쇼핑+리뷰

미국 가면 꼭 사오는 것들 + 새로운 아이템 (ft. 코스트코, 홀푸즈, 아마존)

by jieuness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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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에 갈 때마다 꼭 사오는 것들이 있다.

대부분 프랑스에서는 구하기 어렵거나 혹은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들이다.

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미국에서 집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았고,

돌아오기 전 잠깐 코스트코와 홀푸즈에 들려

눈에 띄는 것들만 몇 가지 담아왔다.

 

우선 코스트코에서 사온 것들.

미국의 맛, 미국 육포.

이거 하나 사 놓으면 친구들 왔을 때 와인이나 맥주에 곁들여 내놓기에 좋다.

프랑스에서 자주 보이는 안주거리가 아니라서

다들 새로워하고 좋아한다.

짜고 자극적이지만 그래서 의미가 있는 미국 육포.

 

유기농 잣.

680g에 30불 정도 했는데,

파리에서 잣 한 줌에 보통 5-6유로 주고 샀으니 가격 차이가 크다.

살짝 볶은 잣을 갈고, 생크림, 메이플시럽 넣어

잣 드레싱 만들어 놓으면 샐러드, 샌드위치에도 맛있고

그냥 빵 찍어 먹기도 한다.

 

 

 유기농 헴프씨드와 치아씨드.

아침에 요거트나 스무디에 이거 한 두숟갈 넣으면

점심까지 든든한 슈퍼푸드.

 

캘리포니아 아몬드 슬라이스.

예전에는 껍질을 다 벗겨 슬라이스 된 것을 팔았는데,

이번에 보니 영양 가득한 껍질이 붙어 있어 마음에 딱 들었다.

샐러드에 뿌려 먹고, 빵 만들 때도 듬뿍 넣는다.

 

나에게 된장이나 고추장이 있다면

J에게는 피넛버터가 있다.

빵에 피넛버터와 잼을 바른 PB&J 샌드위치는 J의 소울푸드.

미국 갈 때마다 꼭 사온다.

 

이건 새로 보이길래 사 본

믹스드 넛 버터.

캐슈넛,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등등 으로 만든 버터이다.

아직 저 위에 거대한 피넛버터를 한창 먹는 중이라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맛이 궁금해서 곧 개시할 예정.

 

마지막으로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난도스! 소스.

1리터 대용량에 유리병이라 무게도 만만치 않았지만,

난도스의 오래된 팬이 그 정도는 감수해야지.

한달도 안 되었는데 벌써 거의 반 병을 먹었다.

모든 치킨 요리는 기본으로 찍어 먹는다.

치킨에 저 소스를 발라서 구워도 맛있고,

샌드위치 소스로 써도 훌륭.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홀푸즈.

홀푸즈에서는 꼭 핫소스를 몇 개씩 사오는데,

이건 타바스코처럼 왠만한 음식에는 다 잘 어울리는 Cholula 핫소스.

 멕시코 소스인 만큼 멕시코 음식에 특히 딱이다.

 

이건 J가 고른 처음 보는 핫소스.

타바스코보다 한 열배쯤? 맵다.

많이 매운 살사맛. 조금씩 뿌려 자주 먹는다.

 

이것도 새로 발견한 아이템.

흑마늘(!) 마요네즈.

샌드위치를 자주 먹으니 맛있는 마요네즈를 항상 찾는데,

이거 아주 괜찮다.

생각보다 마늘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한국 입맛에는 마늘을 더 왕창 넣어야!)

고급스러운 감칠맛 나는 마요네즈이다.

 

프랑스에서 구하기 어려운 할라피뇨 고추.

미국 갈 때마다 두 병씩 꼭 사온다.

우리 가족의 Pizza Friday마다 빠지면 안되는 필수템.

 

마지막으로 아마존에서 주문한

오토토 Bert 치즈 나이프!

키치하고 신박한 디자인의 주방용품으로 유명한 오토토.

이것저것 사고 싶었지만 꾹꾹 참다가

이건 그냥 지나갈 수가 없어 주문했다. 

프랑스 국기 색 치즈 나이프라니.

이미 치즈 나이프가 있었지만, (그것도 세트로)

쓸 때마다 기분 좋으니 이런 소비는 좋은 소비라고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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