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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활 La vie à Paris/쇼핑+리뷰

컨버스 리뉴 척 70 - 4개월 착용 후기

by jieuness 2021.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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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운동화를 하나 장만하고 싶던 차에

아르켓(Arket) 사이트에서 컨버스 리뉴 척 70 (Converse Renew Chuck 70)

오프와이트 색상을 발견했다.

일단 아르켓에서 셀렉해서 파는 타 브랜드 상품들은 디자인이나 활용도 면에서

늘 성공적이어서 믿고 사는 편이다.

 

컨버스 신발을 마지막으로 신은게 십 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사실 특별히 편한 신발이었다는 기억이 아니라 망설여졌다.

컨버스 신발은 호불호가 있는 듯.

누군가에게는 제2의 양말처럼 가볍고 편해서 매일 교복처럼 신는 신발이고,

(나를 포함한) 누군가에게는 단단한 일자바닥 때문에 오래 신기에는 불편한 신발이었다.

 

세일도 하겠다, 한 번 오랜만에 다시 시도해보자 하고 주문한 컨버스.

리뉴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해 생산방법이 좀 더 친환경적으로 바뀐 모델이라고 하고,

척 70는 컨버스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이다.

보통 한국 사이즈 235를 신는데,

유럽 사이즈 36으로 주문했다.

컨버스는 한 사이즈씩 크게 신는게 편하고 예쁘다는 리뷰를 봤지만,

어차피 마지막 남은 사이즈는 36뿐!

일단 첫 착화 느낌은 "편하다!"

컨버스는 예쁘지만 불편한 신발이었다는 내 기억이 무색하게

쿠션도 편하고 발가락 눌리는 곳도 없다.

사이즈도 딱이라 양말 신고 신어도 작은 느낌이 없다.

 

그리고 4개월 정도 꾸준히 착용한 지금.

밝은색이라 꼬질꼬질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여전히 편안하게 잘 신고 있다.

흰색과 아이보리 사이의 색상이 어느 옷에나 잘 어울리고,

주말에 서너시간씩 산책할 때에도 불편함 없이 다녔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신을 때마다 신발끈을 풀었다 다시 묶어야 한다는 것.

바쁘게 나가야 할 때는 맨발에도 쑥 신을 수 있는 올버즈에 손이 간다. 

2020.08.30 - [파리 생활 La vie à Paris/쇼핑+리뷰] - 우리 가족 공식 신발 올버즈(Allbirds) 운동화 10개월 후기

 

여러번 신어보니 중간 부분은 조금 느슨하게, 발목 부분은 타이트하게 묶어야

조이는 부분 없으면서 신발이 헐렁거리지 않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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