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태리 쇼핑 결과

 1. 산타마리아노벨라

흔히들 "고현정 크림"으로 유명한 산타마리아노벨라.

이곳에 관해 쓰린(?) 기억이 있었는데, 대학생 시절 유럽 여행 중에 이태리로 가기 직전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피렌체에서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을 찾았을 때

엄마에게 사다주리라 진작에 다짐했던 고현정 크림 하나도 사지 못했던 것.

이번에 베니스에서 그 한을 제대로 풀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이태리 내에서도 매장이 몇군데 없고,

이태리 밖으로 나가면 가격이 무섭게 치솟는다. 

수분크림, 선크림, 얼굴과 목 겸용 영양크림, 그리고 실내 방향제를 구입.

4년전에 35유로였던 수분크림이 55유로라 깜짝 놀랐다.

 

2. 페퍼론치노

베니스 거리시장에서 1.5유로에 구입.

백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파스타용 만능오일(다진 마늘, 올리브오일, 소금, 페퍼론치노를 한소끔 끓여 식혀둠)을 만들 때

지금까지 페퍼론치노를 구하지 못해 고추가루를 썼었는데,

이번에 페퍼론치노로 만들어보니 맛이 천지차이이다.

 

2. 파마산 치즈, 트러플 오일, 매운 소세지 

모두 볼로냐에 위치한 Simoni에서 구입.

36개월짜리 파마산 치즈는 소분해 진공팩해서 나누어 먹고 있다.

모두 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재료로 사용하면 음식 맛이 다르다.

 

3. 타그리아텔레, 모타델라햄, 그리고 토르텔리니 

볼로냐 Paolo Atti & Figli에서 구입.

특히 토르텔리니가 압권인데, 요리법은 여기에 포스팅 해 두었다.

 

4. 오징어 먹물 소스

우리가 굴을 먹었던 해산물 가게에서 충동구매했는데, 아직 사용해보지 못했다.

곧 시도해 보는 대로 포스팅 할 예정.